728x90
조간신문에서 신춘문예 발표를 봤다.
허둥거리며 컴을 켰다.
수필은 어떤 작품이 되었는지 궁금해서 신문사마다 뒤졌다.
모 신문사 수필 당선작을 보고 실망스러워 한동안 멍해졌다.
쓴 사람이야 정진하는 사람일테지만 심사위원의 수준이 너무 한심스러웠다.
진일보한 글들도 많았을텐데 아무리 심사위원의 취향에 따라 좌지우지된다지만
추억을 회상하는 것외엔 특이사항이 없는 글이었다.
사유가 있다던가, 감동을 주는 글이라던가, 이 글을 쓰면서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가의 등의 메시지가 없었다.
심하게 말을 한다면 잡문 정도이다.
문장력으로 봐서 그리 글을 잘 쓰는 사람도 아니며 초보단계를 벗은 정도의 글이었다.
틀을 깨버린 글 앞에 과연 신춘문예나 공모전에 심사위원의 실력을 믿고 쓸 수 있을까 의문스럽다.
'살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교 지도자들은 왜 다른 인격체라고 생각할까?> (0) | 2022.02.05 |
---|---|
마지막 날 (0) | 2012.01.03 |
김경호에 빠져 있다 (0) | 2012.01.03 |
일상 (0) | 2012.01.03 |
배려 (0) | 2011.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