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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들(奇人)/ 남계 이창희
進士도 못된 것이
급제(及第)한 듯 높이 앉아
양물(陽物)을 주물리며
붓끝희롱 했다 하네
대단한
문사(文士)로구나
귀두(龜頭)로도 글을 쓰니.
사나이는 어디 가고
숙녀는 어디 갔소
글 한 편 띄워줄까
짧은 꼬리 살랑대며
이 밤이
마냥 길어라
촛불 끄고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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