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자지圖 “어디를 잘라낸 것이 가장 마음이 아픈가.” 성전환 수술받은 어떤 남성에게 물었다. 그 남성은 “월급이 깎인 것.”이라고 말했다. 남성의 생식기를 잘라낸 것을 아파할 것으로 생각하며 질문한 것이다. 돌아온 대답은 예상 밖이다. 사용자는 성전환해서 여성이 되었으니 월급을 깎은 것이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성차별 당했다는 말이다. 성전환 수술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자궁 선망과 성차별에 대한 이십몇 년 전의 일이 떠올랐다. 첫 수업 시간이다. 주제는 성차별에 대한 자유토론이다. 몇몇 여학생들의 의견이 비슷했다. 남,녀 간의 취업 기회나 임금차별, 승진에 관련된 사회적 불평등에 관한 것이었다. 부부가 똑같이 직장을 다녀도 육아와 요리 전담은 여자라며 평등하지 못한 성역할에 대한 분업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