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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서 독도박물관 등 탐방
‘제3회 대한민국 독도 문예대전’ 입상자 일행이 지난 12일 자신들의 작품이 전시된 울릉도 한마음회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독도 문예대전 입상자와 가족 등 40여명은 지난 11일 울릉도에 도착한 뒤 도동 약수공원 내 독도박물관으로 이동, 독도 관련 자료들을 둘러보며 ‘독도사랑’을 가슴 깊이 새겼다. 이어 12~13일에는 울릉군한마음회관에 전시된 제3회 독도문예대전 입상자들의 작품을 둘러보고, 나리분지와 죽도 등 울릉군 내 주요 관광지를 탐방했다.
일반부 최우수상(시부문)을 수상해 탐방에 나선 구준회씨(59·서울)는 “지난해 교직을 퇴직한 후 처음으로 독도를 주제로 한 작품으로 입상했지만, 실제 독도 탐방길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날씨가 안 좋아 직접 독도땅을 밟아보지는 못해 아쉽지만, 행사 참가만으로도 뿌듯하다”고 말했다.
입상자들은 이번 탐방에서 독도를 수호하고 있는 경비대를 방문해 대원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독도를 잘 지켜달라고 당부할 예정이었으나 기상악화로 독도여객선이 발이 묶여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병국 한국예총 경북도연합회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독도문예대전은 독도사랑의 정신과 울릉도·동해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내년 대회때는 올해보다 많은 작품이 출품돼 전국 최고의 문예대전으로 자리잡을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공모전으로 열린 이번 독도문예대전에는 지난해(2천232편)보다 2천여편이 많은 4천429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중 일반부에서 대상 1명·최우수상 4명·우수상 8명·특별상 9명·특선 28명·입선 48명, 청소년부에서는 대상 2명을 비롯해 최우수상 3명·우수상 9명·특별상 12명·특선 231명·입선 514명 등 총 869명이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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