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글, 좋은 수필에 대하여 / 정호경 참된 글, 좋은 수필에 대하여 / 정호경 나는 작가의 남녀를 막론하고 좋은 수필을 접하면 그 글을 쓴 작가의 얼굴을 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나는 계룡산에 입산하여 수도한 관상철학가는 아니지만,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깊은 속마음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수필집 고맙습니다. .. 수필론 2014.03.22
한국수필의 미래상을 그려본다 한국수필의 미래상을 그려본다 이 유 식 (평론가ㆍ전 배화여대 교수ㆍ현 덕성여대평생교육원 수필창작반 교수) Ⅰ. 들어가며 미래는 불확실하다. 미래의 예측이나 예단은 더욱 불확실하다. 바로 코앞의 내일 일이라면 모르겠지만 앞으로 다가올 막연한 미래라면 더더욱 그렇다. 인간의 .. 수필론 2014.03.22
매너리즘에 헌신하는 모조품들 매너리즘에 헌신하는 모조품들 문학이 개성을 표현하는 것이라면 문학의 재료자체가 곧 개성이다. 개인의 특수한 정신내용 자체가 말로 변한 것이다. 그러기에 개성을 표현의 목적물로 삼을 때, 언어는 필연적으로 의존되는 수단이다. 작품을 이루고 있는 말, 그 자체가 역사의 소산이며 .. 수필론 2014.03.22
수필에서의 의미화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수필에서의 의미화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한 상 렬 예술이라 일컬어지는 문학, 예술, 음악, 건축, 무용, 사진, 공연예술, 연극, 영화 등 모든 장르는 그 창조적 행위 속에 인생에 대하여 그 나름의 해석과 함께 새로운 의미를 제시하고자 하는 노력을 쏟게 마련이다. 따라서 예술활동은 그 .. 수필론 2014.03.22
[수필에 대하여]...........마광수 [수필에 대하여]...........마광수 수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솔직성' 이다. 수필은 상투적 교훈이 나 센티멘털리즘 을 배격해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수필은 대개가 다 교훈성과 감상성에 머물러 있었다. 알맹이 없는 도 덕만을 부르짖는다든가, '촛불' '고향' '어머니' 등을 단골.. 수필론 2014.03.22
수필 신춘문예 시대는 열렸는데 수필 신춘문예 시대는 열렸는데 신 재 기 1. 수필 신춘문예의 확산 신춘문예는 한국 근대문학이 고안해낸 문학 제도 중 가장 특징적이고,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작품을 순수하게 혼자 창작하는 것만으로 욕망이 충족되지 않는다. 누구나 작가가 되어 문단 사회에서 문인의 자격으로 활동.. 수필론 2014.03.22
지적 추리의 그물망 지적 추리의 그물망 - 2007년 신춘문예 수필 당선작 읽기 홍 억 선 1. 수필 시대의 도래 날마다 쏟아지는 수필집과 작품들을 보면서 바야흐로 수필의 시대가 도래하였음을 실감한다. 한국문인협회에 속한 수필가들만 해도 2천을 헤아리고, 문예지와 각종 등단 과정을 통해 연간 삼사백여 명.. 수필론 2014.03.22
글쓰기, 혼돈에 질서를 부여하라 / 손광성 서울시립대하교 시민대학 손광성 글쓰기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혼돈에 질서를 부여하는 일이다. 우리가 아무리 논리적으로 사고한다고 해도 그것은 무질서한 상태에 지나지 않는다. 대상을 볼 때도 그렇다. 한 대상이 우리의 의식에 들어올 때는 전체가 동시에 들어온다. 그러나 대.. 수필론 2014.03.22
살릴 것만 살리기 - 버릴 것과 살릴 것의 결정 살릴 것만 살리기 - 버릴 것과 살릴 것의 결정 과일을 잘 고르는 사람 시장에 갔다가 과일을 사게 되었습니다. 과일이 수북히 쌓여있는 과일전에서 아내는 다른 것을 사겠다며 나더러 바구니에 과일을 골라 담으라고 했습니다. 참외와 사과 몇 개를 사는 것인데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를 .. 수필론 2014.03.22
수필가는 누구인가 글은 “카타르시스” 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슬픔이든 분노이든 그것을 그대로 적어가는 과정은 감정을 객관화하는 과정입니다. 자기감정이지만 글로 옮겨지는 과정을 거치면서 감정은 여과되고 해소되며 창조적으로 승화됩니다. 감정의 덩어리 자체는 아직 글이 아닙니다. 그러나.. 수필론 2014.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