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선, 선 정지선 앞에서 신호를 기다린다. 많은 생각이 일렁인다. 선線 하나가 있을 뿐인데 쉼표를 찍는 사람들과 차량이 선善을 지킨다. 그 선善은 질서를 위한 선線이다. 선善이 선線을 가둔다. 가끔 빨간 신호등을 무시하고 정지선線을 넘는 이들이 눈에 띈다. 동요가 일어난다. 걷잡을 수 없는 바람에 무단횡단을 한다. 선線이 선善을 삼키는 순간이다. 많은 선線 앞에서 선選이 갈등한다. 선線을 넘는 일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편견을 깨고 허들을 넘는 일이다. 삶은 선택하며 살아야 하는 순간순간이 늘 선選의 선상에 서 있다. “넘지 않은 선線은 있어도 못 넘을 선線은 없다.” 여성이라는 편견과 사회적 제약을 넘어 ‘유리천장’에 저항한 여성들 얘기다. 그녀들은 왜곡된 시각과 편견을 깨고 당당히 월선越線에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