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산필> 책의 현주소-김근혜 책의 현주소 “문자왔숑.” 반가운 마음도 잠시 문자를 확인하는 순간 찬물 세례가 얼굴로 쏟아진다. “정기구독은 무립니다. 앞으로 책은 보내지 말아 주세요.”, “구독기간이 끝나면 향후 책은 보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책을 받는 일이 언제부터 불쾌한 일이 되었을까. 번거롭고 귀.. 근* 글 2014.02.24
LH- 에세이 공모전 동상-김근혜 집 김근혜 아파트 앞에 조그만 개울이 있다. 그 개울이 이쪽과 저쪽을 가르고 있다. 개울 저쪽에 외딴집 한 채가 쓰러질 듯 서 있다. 예사로 봐서 저쪽에 집이 있다는 것조차 몰랐었다. 옮겨갈 만한 곳이 없어서 제 몸 감추고 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겨울바람에 홀로 떨고선 외딴집을 보.. 근* 글 2012.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