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 있는 IT분야 특성화고교인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이하 디미고) 재학생들이 각종 IT분야 대회에서 잇따라 입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주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주관으로 최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 '제9회 해킹방어대회' 본선에서 디미고 해킹방어과 2학년에 재학중인 고기완 학생(왼쪽 첫번째)이 소속돼 있는 'moonbang9.kr(팀원 고기완, 이종호, 박종섭, 이정훈)'팀이 총점 7080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해 1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에 앞서, 고기완 학생은 5월에 개최된 '제1회 청소년 화이트해커 경진대회(인하대학교 주최)'에서도 은상을 수상하는 등 해킹방어 분야의 새로운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지난 5월12일에는 이 학교 해킹방어과 3학년에 재학중인 윤지훈 학생이 '제24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2012)' 대표학생 선발 및 교육의 일환으로 실시된 '제6회 아시아 태평양 정보올림피아드 대회(Asia-Pacific Informatics Olympiad, 남아시아와 서태평양 지역의 나라들이 개최하는 지역대회)'에 참가해 동상을 수상했다.
윤지훈 학생은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국제정보올림피아드 대회(IOI2012)의 4명의 한국 대표 중 특성화고에서는 유일하게 선발돼 유수의 과학고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올해 20회를 맞이한 해킹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Defcon대회에 이 학교 해킹방어과 2학년에 재학중인 김동선 군이 한국팀 유일의 본선진출 타이틀을 얻은 와우해커(WOWHACKER)팀의 최연소 멤버로 참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