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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다음팟
무슨 결연할 이유도 없이, 더러는 들큰한 노래와 함께 눈으로 듣자. 시는 애초에 유리나 쇳조각이 아니라 오래 쓴 밧줄처럼 털스웨터처럼 보풀이 그득해서 쓸리고 코가 빠져도 애지중지하는 따위로, 가슴 어디쯤 쿵하고 박혀있지말고 있는 듯 없는 듯 있다가, 흐린 날의 공기에 반응하는 감성의 가까운 소꿉쯤으로..... 다는 말고 그중 몇 몇은 그래도 좋을 것. 숨은 그런 것들을 이름 부르는 동안이 아니던감. 아무렴!
출처 : 신춘문예공모나라
글쓴이 : 청개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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