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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바리
마음 문 닫아걸어도 치고 들어오는 달빛
수만 번 거듭한 뒤에야 몸의 가시들 뭉툭해졌다
세상 밖으로 떠나보내고 나니
껴입고 있던 욕망의 옷 이젠 헐겁다
몸의 가시를 버려야 사는 고기
붉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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