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시 방

붉바리/김근혜

테오리아2 2025. 5. 29.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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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바리

 

마음 문 닫아걸어도 치고 들어오는 달빛

수만 번 거듭한 뒤에야 몸의 가시들 뭉툭해졌다

세상 밖으로 떠나보내고 나니

껴입고 있던 욕망의 옷 이젠 헐겁다

 

몸의 가시를 버려야 사는 고기

붉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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