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감정과 관계 맺기-자신의 좋은 경청자 되기
감정과 관계 맺기-자신의 좋은 경청자 되기
세상에 태어나서 누군가 당신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는 사람을 만난 적이 경험이 있는가? 그리고 다른 사람이 당신
의 이야기를 정성스럽게 들어주었을 때의 느낌을 기억하는가? 당신은 단지 누가 들어주었을 때의 느낌을 기억하는가? 당
신은 단지 누가 들어주는 것만으로 당신 자신을 좀 더 잘 이해하게 되고 당신이 어떤 생각을 하게 되고 어떤 감정을 느끼
는지를 명확히 할 수 있다.
반면 이야기를 꺼내 놓았다가 오히려 상대방이 자신의 영웅담을 늘어놓는다거나 혹은 당신이 해결책을 모른다고 하여 해
결책과 방법을 가르쳐 주면 마음속으로 아~ 이건 아닌데....하면서 상대방과 대화를 하면서 속으로 자기 자신과 대화를
나누어 본 경험도 있었을 것이다. 또 상대방이 들어주기를 원했는데 상대방이 핀잔을 늘어놓는다든가 이야기를 꺼낸 사
람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던 경험도 있다. 이럴 때는 ‘아, 괜히 말을 꺼냈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을 것이다. 당신 안
에는 자신에게 판단과 비난, 충고없이 들어주기를 원하는 부분이 있다.
당신은 당신 자신에 대한 판단없이 모든 이야기를 경청할 수 있다. 당신 안에서 느끼고 생각하는 모든 것에 관심을 기울
이고 들어주어라. 당신이 그 누구에게도 꺼내 놓지 못하고 전전긍긍했던 것들로부터 아주 사소한 것과 보잘것 없는 것 모
두를 당신이 경청하여 들어주는 좋은 경청자가 되어라.
당신이 알게 된 각각의 감정들은 그 감정이 처음에는 낯설고 부정적이며 나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여도 그것을 있
는 그대로 내 몸에 머무를 수 있도록 허락해 줄 만한 이유가 있다. 그 어떤 것이라도 환영하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은 그 감
정이 살아있다는 것을 인정해 주며 숨 쉴 공간을 마련해주고 이 감정이 살아있다는 것을 인정해주며 숨 쉴 공간을 마련해
주고 이 감정이 변화하고 또 발달하게 해 준다.
출처:주은선 <포커싱 체험심리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