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론

수필가는 누구인가

테오리아2 2014. 3. 22. 20:11
728x90

글은 “카타르시스” 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슬픔이든 분노이든 그것을 그대로 적어가는 과정은

감정을 객관화하는 과정입니다.

자기감정이지만 글로 옮겨지는 과정을 거치면서

감정은 여과되고 해소되며 창조적으로 승화됩니다.

감정의 덩어리 자체는 아직 글이 아닙니다.

그러나 감정의 여과를 거치면서 문학적 정서로 바뀝니다.

삼개월동안 글쓰는 훈련을 통해서 감정에 이끌려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감정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으로 전환되며 울림의 중요성을 배우셨습니다.

남을 울리는 글을 쓸 수 있는 사람, 감동을 줄 수 있는 글을 쓰는

사람으로 전환되어 가고 있습니다.

글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힘은 남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입니다.

우리가 글 쓰는 사람을 존중하는 이유도 그들이 남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시대의 변화에 어떤 것들은 바뀔 수 있으나

수필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진실이 바탕이 되어야합니다.